에프랩(F-Lab) Node 트랙 1개월 후기 – 실력보다 방향이 중요한 시기
벌써 에프랩(F-Lab) Node 트랙을 시작한 지 1개월이 지났습니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이 시기는 그보다 더 중요한 "기초 체력 훈련" 기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단순한 문법이나 기술이 아닌, 개발자로서의 관점과 사고 방식, 그리고 학습의 방향을 잡는 시간이었습니다.
왜 F-Lab을 신청했는가?
이전에 다양한 온라인 강의와 유튜브를 보며 혼자 개발 공부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점점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습니다.
- 무엇부터 공부해야 할까?
- 어떤 지식을 깊게 파야 할까?
- 코드가 돌아가면 끝일까?
이런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그때 발견한 곳이 바로 F-Lab이었습니다. 강의가 아닌 1:1 실시간 멘토링, 그리고 현업에서 일하는 멘토와의 주간 리뷰. ‘이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은 두려운 마음으로 신청 버튼을 눌렀습니다.
1개월 동안 배운 것들
아직 프로젝트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기반 공부를 했습니다.
Node.js
- Node.js에서의 비동기 처리 (콜백 → 프로미스 → async/await)
- 이벤트 루프와 호출 스택 구조
- 프로토타입
운영체제
- 프로세스와 스레드의 차이
- 커널의 역할과 시스템 콜 흐름
- 싱글 스레드 기반 Node와 운영체제의 상호작용
- 개발자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운영체제 지식 정리
무엇보다 좋았던 건 단순히 개념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멘토님이 “왜 이걸 이해해야 하는지”, “어디에서 쓰이는지”를 설명해주셨다는 점입니다. 그 덕분에 이해 중심의 학습이 가능했습니다.
멘토님의 수준은 어땠는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존경심이 생겼습니다.
멘토님은 단순히 지식이 많은 분이 아니었습니다.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상대방의 수준을 고려해 설명하는 능력이 뛰어나셨습니다. 제 질문이 정리가 안 되어 있을 때도, 멘토님은 “이건 이런 의도로 질문하신 거 맞죠?” 하며 흐름을 잡아주셨고, 거기서 배움이 시작됐습니다.
또한 코드에만 국한되지 않고, 개발자로서의 성장 방향, 시간 분배, 학습 루틴 구성 방법 등도 조언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코딩 멘토가 아닌, 개발 인생의 코치에 가까웠습니다.
멘토링에서 좋았던 점
- 진짜 궁금했던 걸 물어볼 수 있다: 질문을 하면 “검색해보세요”가 아니라, 그 검색 키워드부터 구조까지 함께 고민해주셨습니다.
- 실전 위주의 설명: 개념을 설명할 때도 “이건 실무에서 이런 이유로 중요해요”라고 연결시켜 주셨습니다.
- 자기주도 학습 중심: 그냥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고민하게 만든 뒤에 방향을 잡아주는 식이라 진짜 실력이 붙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유로운 감상 – 아직 늦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 첫 한 달은 쉽지 않았습니다. 프로젝트도 안 하니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었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도 확신이 안 들었죠.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나중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은 확신합니다. 지금 이 한 달은, 분명히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깊은 숨이었다는 것.
앞으로의 각오
다음 달부터는 드디어 본격적인 실전 프로젝트에 들어갑니다. 서비스의 기획부터 API 설계, DB 모델링까지 직접 하게 될 예정입니다. 기대도 크지만 두려움도 큽니다.
하지만 지난 1개월의 경험은 말해줍니다.
“혼자가 아니다. 방향이 맞다면, 속도는 따라온다.”
앞으로도 꾸준히, 깊이 있게, 성장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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